미우새 음문석 황치열 생활고 대인기피증 우울증

■ 미운 우리 새끼 음문석

한 가득 쌓인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 하루를 시작했어요. 음문석은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를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왔고 게스트와 패널은 놀랐어요. 음문석은 온수 보일러를 틀러 나왔고 샤워를 마친 음문석은 팬티 대신 운동복을 입었어요.

음문석 절친 황치열이 음문석 집에 방문했습니다.  음문석 형광등 교체 부탁에 황치열은 나도 아끼는 편인데"라고 했어요. 그의 집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온 가수 황치열이 찾아왔습니다. 

서울에서의 자취생활 20년 차로 옷방에는 20년 치 살림살이가 가득 채워져 있고 열혈 사제 장룡이 착용했던 의상이 있었어요. 바닥에는 빨래가 뒹굴고 좁은 거실은 정리가 안되어 있고 안방에는 형광등이 나가 있었어요. 

음문석은 절친 황치열을 위해 저녁을 준비했어요. 엄마표 김치 본 황치열은 이거 곰팡이 아니야?라고 물었어요. 음문석은 이거 식물성 곰팡이야. 너 요플레 어떻게 먹어?라고 물었어요. 과일을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하고 몇 개월이 지나도 싱싱하며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1년까지는 먹을 수 있고 냉동된 다진 마늘은 5년까지 먹을 수 있다고 했어요.  황치열은 너 내일 시상식인데 잘못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어요.

음문석은 김치볶음밥, 김치찌개를 요리했어요. 너 유통기한 지나면 버려야 하는 거 같지? 1년까지 괜찮아라고 했어요. 

20년 자취에 완성된 요리를 맛보며 맛있다고 했어요. 

2019 SBS 연기대상에서 단발머리 날리며 특별한 축하무대를 하고 데뷔 15년 만에 신인상을 받았어요. 음문석 황치열은 1982년생 40세 동갑으로 매일 만나는 현실 절친입니다.  

■ 음문석 생활고 대인기피증 우울증

돈이 정말 없을 때 시골집에서 김치는 많이 가져오니까 김치와 관련된 음식을 먹고 배는 차는데 단점이 세끼를 챙겨 먹으니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 못해 혀가 갈라지고 눈이 떨리고 귀가 찢어지고 입가에 버짐이 피기도 했다네요. 20년 만에 혼자 살고 그동안 너한테 말 못 할 많은 일이 있었다고 했어요. 

예전에 요리해먹다가 혼자 펑펑 울기도 하고 한 그릇이면 양이 차는데 아침에 두세 그릇을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점심 저녁을 해결하지 못할 걸 아니까 아침 먹을 때 나도 모르게 점심 저녁을 생각하면서 먹기도 하고 밥이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오늘을 버텨야 해서 먹는다는 생각에 서글펐다고 하네요.

가수만 15년을 계속 해왔는데 너무 안 되니까 사람들도 못 만나고 커피 한 잔은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생활고가 너무 심하니까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월세를 나눠 내는 대도 밀리니까 우울증이 와서 무서웠고 오래 가면 과도기가 오고 슬럼프가 오고 잘못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밖에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고 모든 것을 오픈하며 돈 없으니 밥 좀 사달라고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황치열은 포기 안 하길 진짜 천만다행이라며 너나 나나 남들보다 훨씬 늦은 건데 우리 정말 잘 견뎠다고 했어요. 

제일 미안한 건 부모님이고 친척들 아들들은 대기업에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사는데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는게 정말 죄송했다고 합니다.

열혈사제 음문석 프로필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벌면서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 우리 부모님도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내 인생을 고집하는 건 아닌가 고민도 했지만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아서 요즘은 부모님, 가족들에게 못 해줬던 거 이제 천천히 다 해줘야지 싶다고 마음을 전했어요.